강원도농업기술원, 보리·밀 월동 후 생육관리 당부
❶ 과습 피해 방지를 위한 물길(배수로) 정비
❷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한 땅 눌러주기, 웃거름 정량 주기, 잡초방제 등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보리와 밀 등 맥류 월동 후 다시 자람을 시작하는 생육 재생기를 앞두고 품질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 올해 춘천 기준 맥류재생기*는 2월 28일 정도로 전년도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 맥류재생기 : 새 뿌리가 2mm 정도 자란 상태에서 일평균 기온이 0℃ 이상으로 3~4일간 지속될 때
❍ 주요 생육 관리 요령은 과습 피해 방지를 위한 물길(배수로) 정비, 서릿발 피해 예방을 위한 땅 눌러주기, 웃거름 정량 주기, 잡초방제 등이다.
□ 특히 습해에 약한 보리와 밀은 배수로 정비가 중요하다. 물빠짐이 나쁘면 땅이 녹을 때 생기는 서릿발로 뿌리가 얼거나 죽을 수 있다. 생육 재생기 이후에는 뿌리가 잘 발달하지 않고 생육이 불량해지므로 물길 정비와 땅 눌러주기로 관리해야 한다.
□ 맥류에 질소질(요소) 비료를 웃거름으로 주면 줄기 새끼치기와 뿌리 활력 증진에 효과가 있어 생육 재생이 원활해진다. 보리와 밀 등 건전한 생육을 돕고 경영비 절감을 위해 각 표준시비량에 맞게 주어야 한다.
❍ 웃거름 주는 시기는 2월 하순~3월 상순으로 10a 당 10kg 정도를 고르게 뿌려준다.
- 재배지역, 품종별 등 살포량이 다르므로 흙토람 시비 처방을 참고한다.
* 흙토람(http://soil.rda.go.kr): 비료사용처방>경지구분․작물․지역 선택
□ 잡초가 발생했을 때는 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PLS)에 따라 적용 약제를 사용하여 방제한다.
□ 작물연구과 박종열 과장은 “올해는 눈이 많이 내려 습해 발생이 예상되니 배수로를 정비하고,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