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농업기술원,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 당부
❶ 올해 도내 과수 개화기가 5~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
- 3월 평균기온이 9.7℃로 평년보다 3.7℃ 높아
❷ 저온 피해 예방을 위해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작동시켜야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봄철 과수 개화기 저온 피해 예방과 관리를 농업인에게 당부했다.
❍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봄철 평균기온이 상승하여 도내 과수 개화기는 지속적으로 빨라져, 최근 5년간 과종별 평균 개화기는 평년대비 사과(후지) 3일, 배(신고) 6일, 복숭아(유명) 7일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 특히, 올해는 도내 3월 평균기온이 9.7℃로 평년대비 3.7℃ 가량 높아 사과, 복숭아 등 주요 과수 개화기가 5~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 과수 개화기 저온피해는 따뜻해진 봄 기온의 영향으로 꽃이 빨리 핀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저온(-0.6~-1.7℃)에 노출되면 결실불량 등의 피해가 나타나 수량과 품질저하로 이어져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
□ 개화기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 미세살수장치, 방상팬 등 시설을 미리 점검해두고 기온 강하가 예상될 때 즉시 작동시켜야 하며, 냉기가 잘 빠져나갈 수 있도록 방해물을 제거해야 한다.
□ 저온피해를 확인하는 방법은 꽃의 단면을 절단하여 암술머리와 씨방부위의 갈변 유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만약 저온피해를 받았다면 인공수분으로 수정률을 높여주고, 적과작업은 적정 착과량과 피해 유무 등을 고려한 뒤 작업해야 한다.
□ 기술보급과 유범선 과장은 “개화기가 평년보다 빨라져 저온 피해 위험이 증가됨에 따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또한 “화상병 예방을 위해 개화시 부터 만개할 때 까지 2~3차례 집중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