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토종다래 변비개선 효과 밝혀
❙ 토종다래 섭취한 실험군 배변량과 변의 수분량 등 증가 확인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강원 토종다래가 변비 개선에 효과가 있다고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토종다래 도내 재배면적은 45ha로 전국의 45%를 차지하고 있으며, 껍질째 한 입에 먹기 편한 달콤한 다래는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면역조절에 탁월해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과일 중 하나다.
도 농업기술원에서는 실험동물에 변비 유발 약물을 3일간 투여하여 변비를 유발한 후 한 그룹에는 일반사료를 섭취하게 했고 다른 그룹에는 토종다래가 포함된 사료를 4일간 공급하였다.
다래가 포함된 사료를 섭취한 실험군을 대상으로 변의 개수와 중량, 변의 수분, 장내 변 중량 등을 조사한 결과 변비 개선에 우수하다는 결과를 얻었다.
또한, 부검을 통해 결장 내 존재하는 변의 형태를 관찰한 결과 다래를 섭취한 실험군에서 그렇지 않은 군에 비해 일정한 형태를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에 토종다래를 섭취한 변비 유발군에서 자연배변이 증가되었고, 변의 수분을 증가시켜 통변감을 향상시켰다고 분석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이번 연구결과를 국내학술지에 게재하고, 다래분말을 유효성분으로 하는 변비개선용 조성물을 특허출원 할 예정이다.
농업환경연구과 김기선 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로 강원 토종다래의 우수한 기능성을 부각시켜 소비확대와 함께 농업인의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