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종다리”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 당부

 ❙ 침수된 논, 서둘러 물 빼주고 흙 앙금 제거해 줘야

 ❙ 폭우 시 상습 침수지역에서 농작업은 중지하고 대피해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제9호 태풍“종다리” 발생에 따른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농작물 및 농업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피해 최소화에 힘써주길 당부했다.

  침수된 논은 서둘러 잎끝만이라도 물 위로 나올 수 있도록 물을 빼주고, 벼의 줄기나 잎에 묻은 흙 앙금을 제거해 주어야 한다. 물이 빠진 후에는 새물로 걸러대기를 하여 뿌리의 활력을 촉진 시키고, 도복된 벼는 세우기를 해주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병해충 예방을 적기에 해야한다.

  밭작물은 조기배수, 쓰러진 농작물 세우기, 겉흙이 씻겨 내려간 포기는 흙을 보완해주고, 생육이 불량한 포장은 0.2% 요소액을 잎에 뿌려주어 수세를 회복해 주어야 한다. 파손된 시설물은 철거해야 한다.

  과수원의 부러지거나 찢어진 가지는 깨끗하게 잘라낸 후 적용약제를 발라주고, 쓰러진 나무는 일으켜 세우고 뿌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보조지주를 세워준다. 흙이 씻겨나가 노출된 뿌리는 흙덮기, 유실‧매몰된 곳을 빨리 정비하고, 침‧관수된 과원은 잎‧줄기 등에 묻은 오물을 씻어주고 유입된 흙을 제거 후 겹무늬썩음병, 점무늬낙엽병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수세회복을 위하여 0.2% 요소를 잎에 뿌려준다.

  축사는 충분한 환기 및 수시로 분뇨를 제거하여 유해가스 발생을 억제하여 주고, 피해발생 시 철저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젖은 풀이나 변질된 사료를 주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한다.

  아울러,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폭우 시 상습 침수지역에서의 농작업을 중지하고 즉시 대피하며, 고압전선 근처에는 접근하지 말고 천둥과 번개 등 위험이 있을 때에는 건물 안으로 대피하는 등 인명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택근 기술보급과장은 “논‧밭두렁, 제방 등이 붕괴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철저히 하고, 배수시설을 정비하여 농작물이 침수되지 않도록 하는 등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당부하는 한편, 특히 농업인의 안전사고 예방에도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