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형 생산-유통 상생모델
「유기농황기」첫 공급계약
❙ 강원자치도 유기농 황기, 전국 최고품질과 90%이상 유통량 차지
❙ 유통인프라 개선으로 농가 소득은 높이고, 유통인에게도 도움 돼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8월 21일 강원도 대표 약용작물인 유기농 황기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급 계약은 강원도 유일한 친환경 황기 생산 농업인단체인 강원친환경황기생산자협회에서 생산한 유기농 황기 300kg이다.
강원자치도는 2023년부터 ‘황기’의 열악한 유통 인프라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생산자와 최종 판매자를 직접 연결하는 생산-유통 협의체를 시범 운영 중이다. 이번 계약은 이 협의체의 첫 결실이다. 강원도의 유기농 황기는 전국에서 최고 품질과 유통량(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지만, 유통 인프라의 부족으로 외지 상인에 의존하여 취약한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이번 협약은 강원도형 생산-유통 상생모델을 통해 외지 상인에 의존하던 농산물의 시장가격과 평가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생산농가의 출하가격을 높이고 최종 유통인은 낮은 수매가격과 고품질의 원료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양쪽이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공급되는 유기농 황기는 강원자치도농업기술원의 기술지원을 받아 강원친환경황기생산자협회가 엄격한 관리 아래에서 생산되었으며, 8월 중에는 ㈜평창에프엔비를 통해 황기 티백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한편 황기는 여름철 백숙, 삼계탕 등에 이용되는 대표적인 한방약재로 해외에서는 이미 면역력 강화 등에 탁월하여 다양한 영양제 캡슐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어린이 키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 인증원료로 최초 승인받아 다양한 제약사를 통해 고가의 영양제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