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물과학원 영남농업연구소 (소장 김제규)는 콩 알이 크고 무름성이 좋아 밥밑용 콩으로 우수한 검정콩 새품종 〈흑미〉(사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흑미〉는 개화와 성숙이 일정 기간 안에 이뤄지는 유한신육형으로 껍질색이 검고 안쪽 떡잎은 푸른 녹색을 띤다. 길이가 기존 〈청자〉보다 짧아 쓰러짐에 강하고 꼬투리 수가 많다.
100알 무게는 24.8g으로 〈청자〉보다 다소 적게 나가지만 대립종에 속한다. 콩 모자이크병과 검은뿌리썩음병에 강하고 습한 땅에서도 잘 견딘다. 단백질 함량은 45.2%로 〈청자〉보다 높으며, 밥밑용 콩의 단맛에 영향을 주는 당 함량이 6%로 〈청자〉 3.2%보다 훨씬 높다. 10a당 수량은 255㎏으로 〈청자〉에 비해 9% 정도 더 많다.
전국적으로 재배 가능한 광지역성 품종으로 단작지대는 5월 중·하순, 이모작지대는 6월 상·중순께 파종하면 된다. 밀식재배를 피하고 표준재배보다 다소 넓게 심어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다. 불마름병 발생이 심한 지역은 재배에 유의해야 한다. 2009년까지 증식을 거쳐,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 053-582-0641.
제목
콩알 크고 무름성 좋은 밥밑용 검정콩 ‘흑미’ 개발
작성자
등록일
2007-07-30
조회수
5969
연도
2007
내용
콩알 크고 무름성 좋은 밥밑용 검정콩 ‘흑미’ 개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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