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는 최근 신소득 작물로 떠오르는 블루베리에서 월동 후 발생량이 급증한 ‘결과지 끝마름 증상’에 대한 발생원인을 밝혔으며, 이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 중이다.
블루베리는 최근 농가 신소득 작물로 인식되면서 재배면적이 급증하고 있으나 의욕적으로 재배를 시작한 농업인은 예상치 못한 심각한 생리장해인 <결과지 끝마름 증상>에 대한 해결방안을 호소하고 있다.
- <결과지 끝마름 증상>은 지역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개 어린 묘목의 조기생장을 유도하기 위해 유기질을 과도하게 시비한 농가에서 재식 3~4년차 묘목의 결과지 선단 60~70cm(전체 가지 길이의 30~40%)부위에서 나타내고 있다.
이는 시비량이 많을 경우 어린줄기의 생장이 늦가을까지 지속되고, 낙엽과 단풍이 지지않고 비정상적으로 지속되는 현상이 관찰되면 월동과정에서 끝마름 증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롤 요한다.
또한, 이 증상은 겨울철에 춥고 바람이 심한 지역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품종선택과 재배지대 선정이 중요하며, 평난지라 하더라도 시비조건이 부적절할 경우 같은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이준구 박사는 월동 후 결과지 끝마름 증상의 원인을 밝히기 위하여 6월부터 9월까지의 4개월 생육기간 동안 양액농도를 달리한 결과 저농도로 시비한 경우 2, 3차 생장지가 적절히 제한되어 가을철에 정상적으로 휴면이 유도되어 끝마름 길이가 평균 5% 미만이었지만 고농도로 시비한 경우 늦자람이 지속되고, 3차 생장지의 약 70% 이상이 피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재식 후 3~5년 된 어린 묘목에서 이 증상이 더욱 심하게 발생되지만, 7~8년 된 성목이라 하더라도 과도한 비료시용에 의해 심각한 꽃눈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재배지대별로 적정품종 선정과와 시비조건을 확립하고자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문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이준구 033-330-18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