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숙기에 따른 저장온도 설정 등 수확 후 관리 방법 개발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방울토마토의 수확 후 복합적 처리로 선도유지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여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및 저장고 보유 농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현재 방울토마토는 수확 후 선도유지를 위한 예냉, 에틸렌작용 억제제인 1-MCP 처리, 적정 저장 및 유통온도 처리 등이 산지에서 이루어지지 않고 주로 상온으로 유통되고 있어 수확 후 손실률이 높다.
방울토마토는 적색소인 라이코펜의 발현 정도에 따라 표면의 색상이 녹색, 노란색, 분홍색, 진분홍색, 붉은색으로 착색이 진행되며, 착색률에 따라 성숙단계를 6단계로 구별하고 있다.
방울토마토는 가능한 식물체에 달려 있는 상태에서 완전히 익은 후에 수확하면 착색 및 비타민C 함량이 높아 좋으나, 숙기가 진행될수록 수확 후 선도유지기간이 짧아져, 보통 50~80% 착색 되었을 때(4단계) 수확하여 상온에서 저장 및 유통하여 후숙 시키면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방울토마토 수확 후 관리방법은 수확시기에 따라 예냉 온도, 1-MCP(에틸렌작용억제제) 처리, 저장 및 유통 온도를 달리함으로써 착색 등 상품성은 물론 저장 수명을 최대화하는 방법이다.
<방울토마토 성숙 단계 구분>
4단계의 도색기(50~80% 착색율)에 수확한 방울토마토는 20℃로 강제통풍 예냉시켜 수확 후 초기 과일의 온도를 빠르게 떨어뜨린 후 0.5ppm의 1-MCP를 24시간 처리한 뒤 20℃에 저장 및 유통하는 것이 착색 및 상품성 유지에 좋았다. 예냉처리 및 1-MCP 처리를 하지 않은 방울토마토가 약 3주의 저장수명을 가지는 데 비해 이 방법을 적용하였을 때는 약 5주 동안 상품성을 유지할 수 있다.
5단계의 연적기(90% 착색율)에 수확한 방울토마토는 과숙, 연화 방지 및 부패과 발생을 억제하기 위하여 13℃로 강제통풍 예냉을 실시한 후 1ppm의 1-MCP를 24시간 처리한 뒤 13℃에 저장 및 유통하는 것이 좋다. 이 경우 약 40일 동안 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과수과 조미애 연구사는 “방울토마토의 수출 확대를 위한 수확 후 관리기술 적용 및 보급이 필요한 시점에서 수확시기에 따라 각각 20℃와 13℃로 예냉, 저장 및 유통온도를 다르게 설정함으로써 저온 유지를 위한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고, 저장 수명을 연장하여 품질 및 가격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다”고 하였다.
<방울토마토 수확후 저장 40일째 모습>
[문의] 농촌진흥청 과수과 조미애 031-240-36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