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보리 월동 후 재생기 웃거름 시용방법 제공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월동 후 날씨가 풀리면서 보리의 생육이 다시 시작되는 생육 재생기에 웃거름을 효과적으로 줌으로써 다수확 생산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생육 재생기는 보리의 새 뿌리가 2~3개 돋아 나오는 시기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다. 남부지방은 2월 중~하순, 중부지방은 2월 하순~3월 상순, 북부지방은 3월 상순경이다.
웃거름은 2회로 나누어주는 것이 수량 및 품질에 유리한데, 1차 웃거름은 생육 재생기에 주고 2차 웃거름은 1차 웃거름 후 20일쯤에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러나 1차 웃거름 주는 시기를 놓쳤거나 일손이 부족한 경우는 생육재생기 후 10일경에 한번 주는 것이 좋다.
웃거름양은 지역, 품종 및 토성에 따라 다르지만 요소로 사용할 때 겉보리와 쌀보리의 경우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한 품종은 1,000㎡당 중북부지방 9.6~10.2㎏, 남부지방 10.9~11.7㎏을 시용하고 키가 크고 쓰러짐에 약한 품종은 중북부지방 8.3~8.7㎏, 남부지방 10.9~11.7㎏을 뿌려준다.
맥주보리는 질소질 비료를 많이 주면 종실 단백질 함량이 높아져 품질이 떨어지므로 생육재생기 후 10일경(2월 하순)에 한번 주는 것이 좋다. 요소 시비량은 1,000㎡당 쓰러짐에 강한 품종은 7.0~7.4㎏, 쓰러짐에 약한 품종은 3.9~4.3㎏을 주는 것이 고품질 맥주보리 생산에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최재성 연구관은 “웃거름 주기는 아침 이슬이 마른 후에 바람이 없는 날 뿌려주는 것이 좋으나 부득이한 경우 바람의 반대 방향으로 시용하여 비료가 골고루 뿌려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맥류사료작물과 최재성 063-840-22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