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역병과 풋마름병에 복합저항성인 고추 대목용 품종 ‘원강3호’와 ‘원강4호’를 개발하여 고추 재배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전망이다.
최근 시설 풋고추 재배면적이 늘어나면서 같은 밭에서 오랫동안 고추를 재배함에 따라 역병, 풋마름병 등의 토양병해 발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농가에서는 연작 토양 내 역병, 풋마름병 발병 억제를 위해 토양소독, 윤작 등의 경종적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방제효율이 낮아 병저항성 대목을 이용한 접목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재 시판되고 있는 대목용 품종들은 역병에는 강하지만 풋마름병에는 상대적으로 약해 생육 후반기에 풋마름병 피해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원강3호’와 ‘원강4호’를 이용하여 접목한 후 농가 현장연구 결과 토양 병에 강하면서, 접수와 접목친화성이 좋아 대목용 품종으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확인되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한 품종에 대해 품종보호출원을 신청한 상태이며, 품종보호권 설정이 완료되면 접목재배 기술과 함께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 육성대목을 이용한 접목 후 병저항성 검정 결과
BN |
역 병 |
풋마름병 | ||
접종 주수(주) |
저항성 개체 비율(%) |
접종 주수(주) |
저항성 개체 비율(%) | |
원강3호 |
59 |
89.8 |
50 |
68.0 |
원강4호 |
18 |
100.0 |
23 |
95.7 |
시판대목 |
89 |
95.5 |
85 |
48.2 |
접 수 |
88 |
0 |
10 |
0 |
[문의] 농촌진흥청 채소과 양은영 031-240-3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