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진흥청, 밀식재배로 수확량 증가 및 노동력 절감 효과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국내 최초 여름딸기 신품종인 ‘고하’의 조기 보급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토양이나 고설로 재배할 때 심는 간격을 좁혀도 상품성이 좋고 수량성도 높다고 밝혔다.
최근 여름딸기는 재배면적이 5년 전에 비해 250% 가량 크게 늘었으며, 수출량과 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고랭지 신성장작목으로 주목받고 있으나 그동안 외국산 품종밖에 없어서 비싼 로열티를 지불하게 되어 국산 신품종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여름딸기 신품종 ‘고하’는 고온과 긴 낮 시간에도 꽃이 잘 피고 건강한 열매를 맺는데다 모양도 고르고 단단해서 수출형으로 적합하며, 단맛과 신맛이 조화를 이뤄 우리 입맛에 잘 맞고 생과일주스, 케이크의 장식용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기대되는 품종이다.
기존 외국산 여름딸기 품종은 재배할 때 액아발생이 많아 단보(10a)당 5-6천주 가량 심지만 ‘고하’는 액아발생이 적어 같은 면적에 1,000주 정도 더 심어 밀식 재배하면 기존 품종보다 30% 이상 더 수확할 수 있으며 적엽노동력도 30% 이상 절감된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이종남 박사는 “벌써부터 각 지자체들로부터 보급 요청이 줄을 잇고 있어 조기확대를 위한 적극적인 보급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FTA에 대응해 로열티 문제를 해결하고 여름딸기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이종남 033-330-16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