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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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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옥수수 해충, 페로몬으로 잡는다
작성자
 
등록일
2009-04-08
조회수
4754
연도
2009
내용
 옥수수 문제해충 ‘조명나방’ 친환경방제 길 열려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해충의 발생시기를 효과적으로 탐지하는 방법으로 옥수수에서 문제 해충인 조명나방을 선택적으로 유인하는 성페로몬 트랩 이용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해충의 발생시기는 들녘에서 직접 관찰하거나 유인등을 설치하여 이끌러 오는 해충 수를 세어 파악하였으나 이런 방법은 노동력과 비용이 많이 들면서도 정확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곤충들이 짝짓기를 하기 위해 짝을 유인하는 분비물질인 성페로몬을 옥수수밭 주변에 놓아두면 해충이 모여드는 현상을 이용하는 방법이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서 조명나방의 성페로몬을 부착시킨 끈끈이 트랩을 옥수수밭에 설치하면 주변에 서식하는 조명나방이 짝짓기 짝으로 착각해서 날아들기 때문에 조명나방을 쉽게 포획할 수 있어 이 해충의 발생시기를 정확하게 알 수 있다.

성페로몬을 이용한 특정해충의 유인방법은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해충발생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해충 방제에 드는 농약사용량을 줄이는데 도움을 주는 기술로 평가된다.

현재 조명나방 유인용 끈끈이 트랩에서 사용하는 성페로몬은 조명나방 암컷 성충만이 내는 물질들로 트랜스12-테트라데세닐아세테이트와 시스12-테트라데세닐아세테이트라는 화합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정진교 박사에 따르면, 이 성페로몬 트랩으로 수원지역에서 옥수수 조명나방 성충의 발생시기를 분석한 결과 6월초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강위금 과장은 “성페로몬 트랩을 이용한 예찰방법은 옥수수의 조명나방 방제시기를 조기에 결정할 수 있어 결과적으로 농약사용 횟수를 줄일 수 있다”면서, “농진청은 앞으로 안전 농산물 생산에 필수적인 저농약 작물재배 기술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 이라고 하였다.

[문의] 농촌진흥청 작물환경과 정진교 031-290-67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