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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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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사과 ‘유기농’ 과원에 적합한 품종은?
작성자
 
등록일
2011-11-03
조회수
2846
연도
2010
내용

- 농진청, 조생종 ‘갈라’, 만생종 ‘후지’ 품종 추천 -

 

농촌진흥청은 최근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사과 유기농 과원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소득 증가와 더불어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친환경적인 과실을 생산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유기재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나, 유기재배에 적합한 품종이 없고 병해충 피해로 상품성이 떨어지는 과실의 발생률이 높아 유기재배를 하는 농가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에서는 사과 유기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자 19개 품종을 대상으로 2009∼2010년까지 2년간 화학 합성자재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재배를 하면서 병해충 발생률과 과실 품질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부분 품종에서 병해충 피해과율이 80% 이상으로 높아 유기재배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갈라’ 품종은 병해충 피해과율이 13%로 낮았고 ‘후지’ 품종은 50%로 나타났다.

즉, 다른 과실은 탄저병, 부패병, 그을음병 등이 주로 발생됐는데 ‘갈라’ 품종은 이들 병에 강한 저항성을 보였으며, ‘후지’ 품종은 중간 정도의 저항성을 나타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과실의 품질은 관행재배에 비해 착색과 당도는 다소 낮았다.

조생종인 ‘갈라’는 8월 하순에 수확되는 품종으로 과중은 200∼250g, 착색은 홍색이며 당도는 14°Bx, 산도 0.4%로 감산이 조화되어 식미가 우수한 품종이다.

‘후지’는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에 수확되는 만생종으로 과중은 300g, 당도는 14°Bx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고 있는 품종이다.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 남종철 연구사는 “유기재배 사과원이 성공하려면 병해충 발생이 적은 품종을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아울러 토양과 수체관리를 위한 친환경농자재의 이용과 병해충 방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전하며, “새로 유기재배 사과원을 개원하는 경우는 미리 이들 묘목을 확보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사과시험장장 김목종, 사과시험장 남종철 054-380-31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