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작물, 지역별 파종 적기와 관리방법 소개 -
겨울작물은 월동하기 전 알맞게 자라나야 추운 겨울을 이겨 낼 수 있으므로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겨울작물의 파종기를 맞이해 각 지역에 적합한 겨울작물의 파종 시기와 관리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나라와 같이 겨울이 길고 온도 변화가 큰 경우에는 월동 중에 작물이 얼어 죽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작물마다 추위에 견디는 능력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에 적합한 겨울작물을 선택해 제때 파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위에 약한 작물은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 재배할 경우 월동 중 추위로 인한 피해 및 생육 부진으로 수량이 적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작물별로 저온 생육이 가능한 온도와 안전하게 월동할 수 있는 지역은 △호밀:-25℃(전국) △트리티케일·밀:-10℃(강원 산간을 제외한 전지역) △청보리:-8℃(경기·충청 평야지, 동해안 및 남부지역) △귀리·이탈리안 라이그라스:-6℃(충남평야지, 동해안 및 남부지역)이다.
지역별 파종적기는 △경기·강원·충북:10월 상순~중순 △충남·경북북부:10월 중순~하순 △경북남부·전북·전남:10월 하순~11월 상순 △제주: 11월 상순이다.
맥류는 파종량과 시비량, 배수로 관리 등 최적의 생육환경을 유지해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논 재배 시 파종량은 밭보다 20% 정도 많게 파종하는 것이 좋으며 조금 깊게 흙을 덮는 편이 유리하다.
비료는 밑거름으로 복합비료를 1ha당 17포(포당 20kg)를 주되 토양의 비옥도에 따라 조절하고, 청보리나 귀리 등 조사료용 맥류는 식용보다 30% 늘려주는 것이 좋다.
또한, 논의 배수로를 철저히 정비해 월동에 앞선 포장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농촌진흥청 김병주 중부작물과장은 최근 겨울철 기상변화가 심해 월동작물의 수량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 각 지역에 알맞은 작물을 골라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야말로 생산량을 늘리는 비법이다.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중부작물과 031-695-4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