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랭지 경사전에서 산채류를 년차별 재배시 여름무 대비 토사유실 저감효과를 검토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가. 눈개승마의 경우 식재 1년차에는 66%, 2년차 이후 95%이상 저감효과가 나타났으며, 뿌리발육이 매우 왕성하고 영년생으로 퇴화, 갱신의 문제가 없어 지속가능한 토양보전에 매우 적합한 우수 산채로서 도내 취약농경지를 대상으로 우선 보급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나. 참취의 경우 식재 1년차에는 37%로 초기생육과 피복이 지연되어 토사유실 저감효과가 미흡하였으나, 2년차 이후 98%이상 저감되었다.

다. 고려엉겅퀴의 경우 식재 1년차에는 74%로 지상부 생육이 매우 빨라 가장 양호하였고 2년차에는 97% 저감되어 우수하였으나 3년차에 생존율이 매우 저조하여 계속 갱신을 해야만 하는 단점이 있어 장기적인 피복작물로서는 상대적으로 효과가 낮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