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식품소비의 두드러진 특징 중의 하나는 건강을 지향하는 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산채는 비타민, 식이섬유 및 영양성분이 우수하고, 성인병예방 및
건강증진에 효과적인 생리활성 천연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저 칼로리 무공해 기능
성 식품으로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함 1998). 이에 본 연구에서는 민들레와 더덕을
이용한 가공식품 및 기능성 식품첨가물소재 개발과 상용화를 통한 합리적 소비확대를 유도
하여 농가소득 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통한 시장의 우위
를 선점할 수 있는 지역특산 브랜드화를 추진함으로서 양구 관내 재배농가 및 양구 식품산
업체의 경쟁력을 향상하고자 하였다.
민들레(Taraxacum coreanum)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뿌리, 잎, 꽃 등 식물체
모두를 식용할 수 있는 식물이다(김 1994). 예로부터 민들레의 어린 순과 뿌리는 나물, 국,
그리고 구황식물 등으로 이용되었고 서양에서는 잎은 샐러드용으로, 뿌리는 커피대용, 꽃은
와인재료로 이용되어 왔으며 또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고 지방함량과 칼로리가 낮아
영양학적으로 현대인의 식품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 등 2007). 또한 민간과 한방
에서 강장, 해열, 이뇨, 건위, 거담, 해독제 등으로, 서양에서는 담즙분비 촉진, 항류마티스,
이뇨 등의 작용으로 약제로 사용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약리작용에 관한 연구도 활발하게
이루어져 항산화(강 등 2002) 및 항균작용(김 등 1998) 등에 관한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이
외에도 민들레의 체내 지질 대사개선 효과(조 등 2003), 위장보호효과(한 등 2005) 등에 관
한 연구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
더덕(Codonopsis lanceolata)은 초롱꽃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산삼에 버금가는 뛰어난
약효가 있다고 하여, 예로부터 사삼(沙蔘)이라 불려 왔으며, 인삼(人蔘), 현삼(玄蔘), 단삼(丹
蔘) 및 고삼(苦蔘)과 더불어 5삼중의 하나로 알려져 왔다(김 1985). 더덕에 관한 연구로는 자
연산 더덕과 재배 더덕의 일반성분 및 아미노산 조성을 비교한 것을 비롯하여 전처리 방법
을 달리하여 더덕의 휘발성 성분을 비교분석한 논문이 보고되어있다(김 등 1992).
더덕의 가공에 관한 연구로는 더덕함량이 더덕 침출주의 품질에 미치는 영향(권 등 2007),
더덕 음식 인식 및 더덕 음식 개발 필요성에 대한 연구(홍 등 2006), 더덕의 품질관리에 관
한 연구(유 등 2002), 더덕 피클의 품질 특성 연구(김 등 2008), 더덕을 첨가하여 속성시킨
된장형 제품의 품질(홍 등 2010) 등이 있어 보다 다양한 연구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