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북부온대과수로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하여 안토시아닌 색소의 발현 부족으로 적색
사과 품종의 재배 지대가 북상하고 있다. 한반도의 기온상승에 따른 사과 재배적지의 변동
을 예측한 결과 후지를 기준으로 하였을 경우 1℃ 상승시 예상재배면적은 4천 ha가 감소하
며 2℃상승시는 9천 ha가 감소하고 재배적지가 북쪽으로 이동할 것이라는 예측이 있었다.
이는 후지 품종만을 기준으로 하였으며 품종에 따라 재배적지 변화가 달라질 수는 있으나
추후 사과 개원 계획시 참고하여야 할 사항이다. 그러나 과피색 발현에 온도의 영향이 크지
않은 녹황색 사과는 표고가 낮고 생육기 온도가 높은 남부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여 적
색사과 품종뿐만 아니라 녹황색 사과 등 재배품종을 다양화 하고 지역 특산품화 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각 지역 및 지대별 재배조건에 적합한 특산품종의 선발이 요구
된다.
이를 위하여 국내에서도 사과 신품종 육성을 위하여 연구한 결과 홍로 등 많은 신품종들
이 육성 되었으나 국내육성 신품종의 보급면적은 약 12.3%로 보급이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홍로, 감홍 등 일부 품종을 중심으로 한 보급 면적이며 최근에 육성된 품종들의 보급 및 재
배는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육성된 품종들이 품질은 우수하고 단과지성으로 풍산성이
나 수세약화나 재배지역에 따른 착색 불량, 동녹 발생 등 재배상의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각 지역 및 품종에 따른 문제점을 파악하여 해결책을 찾아 각 품종 및 지역
별 재배 매뉴얼을 작성하여 농가에 보급하면 신육성 품종의 재배면적은 확대되리라 예상된
다.
또한 추후 사과 주산지별 과도한 경쟁을 피하고 과잉생산에 따른 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
지하여 사과 산업의 안정적 발전을 위하여 사과 주산지별 차별화된 품종의 도입 및 보급이
필요하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지구 온난화와 관련하여 사과 재배 적지의 북상에 따른 기상
자료의 수집 및 분석과 이에 따른 사과 수체 생육 및 과실 특성을 조사하여 타도와는 다른
고랭지, 해안지, 고위도 등 다양한 환경에 적합한 지역 특화품종의 개발이 필요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강원도의 지리․기후적 여건에 알맞은 사과 품종의 개발을 위하여 수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