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개방으로 저가의 외국산 쌀이 밥쌀용으로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1인당 쌀 소비
량마저 감소되면서 쌀 재고량은 늘어나고 쌀 가격은 떨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생
력재배로 생산단가를 낮추어야 하는데 벼 무논점파재배가 노동생산성을 높일 수 있어 농가
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내에서 벼 무논점파 재배면적은 09년부터 본격적으로 증
가하기 시작하여 10년에 172ha로 증가되었고, 11년에는 1,000ha로 전망하고 있는 상황이다.
무논점파 재배는 무논상태에서 5~10립의 종자가 균일하게 점파되어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되고 초기생육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하고, 적당한 깊이에 파종
되어 도복 발생을 방지하는 등 그동안의 직파재배의 문제점들을 개선한 새로운 직파재배기
술이다(2009, 농촌진흥청).
무논점파 적응 품종으로 오대벼 등 조생종 10, 중생종 10, 중만생종 14품종이 선발(농촌진
흥청, 2007)되었고, 중북부·중부·남부지역에서의 파종적기, 적정 논굳힘일수에 대한 기술개발
(농촌진흥청, 2007)이 이루어졌으나, 강원도는 평야지(100m 이하), 중간지(100~250m), 중산간
지(250~400m), 준고랭지(400~600), 동해안지 등 다양한 지대에 논이 분포해 있고 지역별 토
성도 매우 다양한 실정이어서 강원도내 지대별 품종선발, 파종적기 및 논굳힘정도와 같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에서는 도내에서 무논점파 재배가 매우 유
망한 평야지, 중간지 및 동해안지에서 적품종 선발 및 파종적기를 구명하고, 토성에 크게 구
애받지 않는 논굳힘정도 구명을 통하여 안전재배법 확립에 목표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