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급 산나물“눈개승마”경사전 재배 현장 연시회 -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5. 4(수) 11:00~, 양구군 해안면 현리 555(임), 권금천 농가 재배포장에서 농업인, 농림․환경분야 관계공무원 등 60여명을 대상으로 고급 산나물 눈개승마 경사전 재배 현장 연시회를 개최한다.
□ 농가가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토양보전 농법으로 다년생 산채류를 식재하는 방법이 그간 꾸준히 연구되어 왔다. 소양강 상류 탁수발생 문제가 되고있는 양구 고랭지밭 지역에서 눈개승마를 식재하여 소득도 높이고 토양유실도 막는 우수 농가사례를 발굴 홍보하고자 산채연구소(소장 홍대기)와 양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주장엽) 공동주관으로 개최한다.
□ 본 행사는 눈개승마 주요특성과 재배기술, 토양유실 저감 효과와 농가 성공사례 등을 소개하고 실제 경사밭에서 자라는 생육상황을 관찰하게 되며, 눈개승마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도 체험할 수 있는 시식회도 갖는다.
□ 강원도 고랭지 밭면적의 약 48%는 경사도 15%이상을 차지하며, 매년 여름철 집중강우시 토양유실로 인해 다량의 토사가 수계로 유입되어 흙탕물 발생과 수질오염 문제가 심각한 실정이며, 환경보전을 위한 정책비용도 많이 소요된다.
□ 눈개승마는 두릅맛, 소고기맛, 인삼맛 등 세가지 맛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고급나물로 울릉도 특산물인 삼나물로도 많이 알려져 있으며, 2014년 강원도내 생산량은 약 18.6톤으로 재배면적이 확산되고 있어 생산량도 급증할 전망이다.
□ 눈개승마는 뿌리발육이 매우 탁월하여 식재 2년차 이후 90%이상 토사유실량을 현저히 저감시킬 수 있고, 병해충, 잡초관리, 종묘갱신 필요없이 장기재배가 가능한 친환경 토종산채로서 급경사지나 유휴지에 재배가 확대되면 토양보전과 농가소득 증대라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
□ 특히, 이번 연시회를 통해 원주지방환경청을 비롯한 중앙·도·시군 환경관련 부서, 농업기술원·농업기술센터 등 환경과 농업분야 공무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고랭지 농경지의 흙탕물 발생문제에 대한 공동해결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한다.
□ 홍대기 산채연구소장은 앞으로 “눈개승마 외에도 취약한 고랭지 경사밭에 소득원으로 식재 가능한 다양한 적응 산채작목을 탐색 선발하여 재배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