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박흥규)은 3월 30일(목) 13:00부터 이틀간 농업기술원소회의실과 분석실험실에서 시․군농업기술센터 종합검정실 분석담당자 30여명을 대상으로 토양검정 정확도 향상과 가축분뇨 퇴비․액비 시료분석을 위한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 도 농업기술원은 시․군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되어 있는 종합검정실의 토양 분석능력을 높이기 위해 매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및 퇴비․액비의 처리의무가 법제화 된 후 농업기술센터가 퇴비․액비 검사기관으로 추가 지정됨에 따라 퇴비․액비 분석교육을 실시한다.
○ 이번 교육에서는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퇴비․액비의 부숙도, 함수율, 구리, 아연, 염분 분석, 토양의 pH, 전기전도도(EC), 양이온, 중금속, 유기물 분석 등과 함께 시료채취 방법, 농가현장에서 토양이화학성을 바로 분석, 진단할 수 있는 교육을 병행한다.
○ 현재 도 농업기술원과 16개 시군에 종합검정실이 설치되어 운영 중이며, 매년 약 5만건의 시료를 분석하여 친환경농업확산과 안전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 토양검정을 통한 비료사용처방서를 활용하면 농경지 토양상태에 따라 적정량의 비료를 사용함으로써 생산비 절감은 물론 균형있는 양분관리로 안정적인 토양환경을 유지할 수 있어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동시에 농업비점오염원을 줄일 수 있어 수질환경 보전에도 도움이 된다.
○ 토양검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해당농지 5~10곳의 지점을 선정해 흙 표면의 이물질을 제거하고 표면에서 15~20㎝ 깊이로 500g정도의 토양시료를 채취해 주소, 작물명, 지번을 기록하여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분석을 의뢰하면 비료추천량과 토양관리처방서를 제공받을 수 있다.
○ 축산 농가들은 그동안 자체처리 시 퇴비․액비화 기준에 의한 의무화 처리가 시행된 사실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대규모 과태료 처분 사태가 우려되는 상황으로 퇴비․액비 시료를 비료 시험연구기관뿐만 아닌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서 검사성적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 홍대기 환경농업연구과장은 “농산물 안전성, 친환경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업인들도 내 농경지의 상태와 관리방법에 대해 관심이 많다. 이에 정확한 시료분석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종합검정실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시․군 농업기술센터 업무담당자의 역량강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