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해충 부화시기 4월하순 전망, 농기원 사전방제 당부
= 돌발해충 월동난 부화율 40% 감소, 예년비 2~3일 빠름 =
○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은 도내 겨울철(12~2월) 최저기온이 전년대비 0.2∼9℃이상 낮은 한파를 겪으면서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꽃매미, 갈색날개매미충 등과 같은 돌발해충의 부화율은 전년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매년 도내 발생면적이 증가하는 돌발해충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예찰과 방제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농업기술원에서 “월동 난” 부화율 조사를 위하여 2월 중순경 춘천, 원주, 강릉 등 3개 지역에서 채집한 “꽃매미”와 “갈색날개매미충”의 월동난괴 부화율을 조사한 결과 갈색날개매미충 45.4%, 꽃매미는 34.3%로 전년에 비해 약 40% 감소한 부화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 특히, 춘천지역의 경우 12월부터 2월까지 동계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진 날이 40일 이상 나타남에 따라 갈색날개매미충은 전년과 비교하였을 때 52% 감소한 37.4%, 꽃매미는 67.3% 감소한 7.2%의 부화율을 보였다.
○ 과수나무에 집단적으로 붙어 양분을 빨아먹고, 배설물로 인한 그을음병을 유발시켜 과실의 상품성을 저하시키는 해충인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미국선녀벌레의 도내 발생면적과 발생시군이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부화시기에 철저한 방제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도내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 특히 전년도 9개 시군에서 76.8ha의 발생면적을 보인 미국선녀벌레는 2012년 도내에서 최초 발생한 이래 2016년부터 발생면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부화예측시기에 “약충”을 대상으로 한 약제방제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 강원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홍대기 과장은 금년“갈색날개매미충과 미국선녀벌레는 4월 하순, 꽃매미는 5월 상순에 부화가 예년보다 2~3일 빠르게 시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예찰과 철저한 방제를 당부”하였고, “돌발해충의 부화율은 낮지만 전년도 발생시군과 면적이 증가하는 실정이기 때문에 산림관련 부서와의 협업방제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문의 강원도농업기술원 환경농업연구과 황세정 033-2486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