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대비“농작물 및 시설물 사전 관리”당부
❙ 농작물은 사전에 배수로 정비하고, 강풍 시 비닐하우스 밀폐해야
❙ 비가 그치며 병해충 방제, 비료살포, 흙 오물 등 제거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임상현)은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됨에 따라 농작물과 농업시설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철저한 사전 관리를 당부했다.
기상청 예보(6월 27일자)에 따르면 강원도는 이번 주말부터 장마가 시작되어 다음주까지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고온 상태에서 짧은 기간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 생육 불량과 병해충 발생 증가가 우려되므로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고추의 역병, 탄저병은 장마철 강우량과 강수일수가 결정적인 발생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장마 전 배수로를 정비하고 이랑을 높여 물이 잘 빠지게 하고 병든 고추는 발견 즉시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무와 배추는 무름병과 밑둥썩음병, 그리고 과습에 따른 뿌리 활력저하로 식물체가 고사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랑과 배수로 사전 정비가 필요하다.
농업시설물 관리 역시 중요하다. 강풍이 불 때는 비닐하우스를 밀폐하고 끈으로 고정해야 하며, 비닐 교체 예정 하우스는 비닐을 미리 제거해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장마 피해 대책으로는 배수 즉시 병해충 방제를 시행하고, 요소 0.2% 액이나 제4종 복합비료를 5~7일 간격으로 2~3회 살포, 잎에 묻은 흙 오물 제거, 병든 잎이나 열매는 제거 후 살균제 살포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유택근 기술보급과장은“장마기간 많은 비가 예보됨에 따라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기상특보를 주시해 철저한 사전대비와 함께 농작업 시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