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사과 다축형 평면수형 기반
스마트과수원 현장평가 및 신품종 전시회 개최
❙ 사과 기후플레이션 충격 최소화 대안으로 스마트과수원 육성 부각
❙ 다축수형 햇빛·공간 이용효율↑ → 생산성↑·노동력↓금사과 사태를 막는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14일 춘천시 동내면 사과 농가 현장실증 과원에서 기후변화 대응 사과 다축수형 기반 스마트과수원 현장평가 및 국내 육성 신품종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회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사과연구센터, 도·시군 관계관, 한국과수협회 등 관련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강원도원에서 개발한 다축형 평면수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과수원의 현장평가와 공동연구 협력 방안, 정책사업 반영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강원도원은 2020년부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과수 다축형 평면수형 기반 노지 스마트 과원 시스템 연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이상기후 등으로 금사과와 기후플레이션 충격이 컸던 전년도에도 현장 실증농가의 평면수형 과수원의 경우 관행 대비 탄저병 등 병해 피해가 매우 낮았고, 생산성과 품질이 우수하여, 기후위기의 대안으로 부각된 바 있다.
또한 평면수형은 키가 낮고 폭이 좁은 평면형이라서 동계 전정 소요시간(관행 대비 13%)을 비롯하여 적화, 유인, 수확 등의 노동력 절감 효과가 우수하여 기후변화 대응, 생산성 증진뿐만 아니라 노동력 절감까지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모델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올해와 같은 장기간의 폭염 조건에서는 스마트폰으로 제어가 가능한 자동개폐형 다목적망을 활용하여 일소 피해를 손쉽게 경감시킬 수 있었으며, 그 밖에 새 피해, 우박·저온 등의 재해 예방 등도 시설 보완 등을 통하여 상용화가 가능하다.
강원도형 사과 다축형 평면수형 현장실증포장은 올해 5년생이나, 도내 평균 생산량 사과 도내 평균 생산단수 2톤/10a → 다축형 평면수형 생산단수(6년생 이후) 6톤/10a 이상 목표
의 2배 이상(4.2톤/10a)으로, 조기 수확이 가능하고 과일의 크기, 당도, 착색 등 품질도 우수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5년생 기준 수확량의 80~90% 이상을 걸어 다니면서 수확할 수 있는 보행자형 과수원의 구현이 가능하다. 따라서 경사지 과원에서도 사다리나 고소차 등 대형 농기계의 위험도를 낮출 수 있으며, 다목적 스마트 장비의 도입이 용이하다.
한국과수협회 신건철 회장은 인사말에서 “다축수형 수마트과수원은 현재 농장에서 겪고 있는 노동력 부족, 병해충 방제의 어려움 등을 많은 부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형 기반”이라고 말했다
강원도원 정정수 연구개발국장은 “기후위기와 노동력 부족 등 현안 문제에 대응하여 미래 사과 주산지가 될 강원특별자치도가 차세대 평면 수형 모델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과수원으로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농가의 어려움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기술개발·보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