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자치도, 과수화상병 첫 확진에 따라 방역대응 강화
❙ 원주시 배 과수원 0.66ha 확진...반경 2km 긴급 예찰 및 방제 추진
❙ 도농업기술원, 예방수칙 준수와 신속한 신고 당부...예방중심 대응체계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김동훈)은 2025년 5월 14일, 원주시 무실동 소재 배 과수원에서 올해 도내 첫 과수화상병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해당 농가가 자발적 신고한 후, 정밀 검사를 거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것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과수원은 총 0.66ha규모로, 해당 과수원은 전체 기주식물 매몰 방제를 포함한 공적방제 조치를 7일 이내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도와 원주시는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발생지 반경 2km 이내 과원에 대한 긴급정밀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위기관리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하고, 대책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방역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또한, 도내 모든 과수 농가에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거듭 당부하였다.
과원 내 외부인의 출입은 반드시 통제해야 하며, 전정가위·톱 등 작업 도구는 사용 전후 소독을 철저히 실시해야 한다.
또한, 예방약제는 정해진 시기에 빠짐없이 살포하고, 방제기록과 출입일지 등 관리 이력은 꼼꼼히 작성하고 보관해야 한다.
아울러, 병징이 의심되는 나무를 발견했을 경우에는 지체 없이 관할 농업기술센터 또는 신고전화(☎1833-8572)로 신고해야 한다.
유택근 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앞으로도 도와 시군은 예찰강화, 기술지원, 방제조치 등 현장대응 역량을 총동원해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예방수칙·주의사항 등에 대한 문자 안내와 정기 알림톡 발송을 통해 농가의 경각심을 높이고, 자발적인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사전에 감염을 차단할 수 있는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